‘선택은 결국, 다시 전자소재’
과거 외국 기업과 합작 설립한 전자소재 전문 업체에서 발을 뺐던 업체들이 첨단 전자소재 시장의 성장과 함께 이 분야로 회귀하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가 특수가스사업을 하는 소디프신소재를 인수한 동양제철화학. 이 회사는 1991년 일본 스미토모 및 이토추와 합작으로 전자소재 업체 동우반도체약품(현 동우화인켐)을 설립한 바 있다. 동양제철화학은 이 회사의 지분 50%를 보유한 최대주주였으나 1998년 지분을 전량 스미토모에 넘기고 철수했다. 동양제철화학이 대주주로 참여한 경인방송에 대한 투자 자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동우화인켐은 그후 국내 반도체·LCD 산업의 급성장과 함께 공정 재료·편광필름·컬러필터 등을 중심으로 승승장구, 올해 매출 1조원을 바라보는 알짜 전자소재 기업으로 성장했다. 반면 경인방송은 방송위원회의 재허가 추천 거부로 문을 닫는 아픔을 겪었다.
발을 뺐던 동양제철화학은 결국 다시 전자소재 분야를 선택했다. 최근 소디프신소재에 경영참여 목적으로 전환사채 250억원을 인수, 소디프신소재를 실질적으로 인수하며 전자화학 사업의 토대를 마련했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화학 전문기업으로서의 기술력과 소디프신소재의 반도체·LCD 관련 노하우를 접목,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도 비슷한 경험을 갖고 있다. 두산은 1977년 미국 3M과 합작으로 한국쓰리엠을 설립했으나 1996년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보유 지분 40%를 3M에 모두 넘겼다. 그후 한국쓰리엠은 LCD용 프리즘시트를 국내에 공급하며 대박을 터뜨렸다.
쓰린 속을 다스리며 두산은 다시 첨단 전자소재 분야 강화에 나섰다. 프리즘시트를 자체 개발하고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으며 연성동박적층필름(FCCL)도 생산하고 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전자 많이 본 뉴스
-
1
국내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쇼룸 문 연다…로봇이 춤추고 커피도 내려
-
2
삼성전자 “HBM4, 3분기 메모리 매출 과반 예상”
-
3
삼성전자, SiC 파운드리 다시 불 지폈다… “2028년 양산 목표”
-
4
삼성전기,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2806억원…전년比 40%↑
-
5
삼성중공업, 1분기 영업이익 2731억원…전년比 122%↑
-
6
LG에너지솔루션, 1분기 매출 6조5550억·2078억 손실 기록
-
7
2026 월드컵 겨냥…삼성전자, AI TV 보상판매 프로모션
-
8
소프트뱅크-인텔, HBM 대체할 '9층 HB3DM' 기술 공개
-
9
자동차 '칩렛' 생태계 커진다…1년반 새 2배로
-
10
삼성전자, 1분기 반도체 영업이익 53.7조원… “2분기도 호실적”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