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와 도시바가 미국과 유럽에 공동 출자해 세운 브라운관(CRT) 생산업체 2개사를 전격 패쇄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마쓰시타와 도시바는 평판TV의 등장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CRT TV의 수요가 줄고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자 수익성 차원에서 정리키로 했다. 대신 아직 수요가 있는 동남아시아, 중국 등지에 생산을 집약해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문을 닫는 회사는 두 회사의 CRT TV 합작사인 마쓰시타도시바영상디바이스의 미국 오하이오 현지 법인 및 독일 현지 법인이다. 이들 업체는 연내 생산을 중단하고 청산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오하이오 공장은 연간 120만개, 독일 공장은 150만개의 CRT 생산능력을 보유해 전체 생산량의 10%를 차지해 왔다. 그러나 CRT TV 시장의 중심이 중국·인도·중남미 등으로 옮겨짐에 따라 이를 아시아 생산으로 돌린다는 전략이다. 또 미국과 유럽의 CRT TV 수요는 중국·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 등지의 생산 공장에서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마쓰시타와 도시바는 지난 2004년 미국 뉴욕 공장을 패쇄했고 같은 해 일본내 히로 공장 등 2곳도 생산을 완전 중단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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