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청장 조선호)은 위성 위치추적시스템(GPS) 기반의 신속배치시스템(IDS)을 112 순찰차에 전국 처음으로 구축, 이달 20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하는 IDS는 충남경찰청이 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망(TRS)을 활용해 112 순찰차를 사건현장에 신속·정확하게 배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112순찰차에 설치되어 있는 GPS단말기를 통해 인공위성으로부터 받은 순찰차 위치정보가 경찰청 자체 통신망을 경유해 관제 서버에 송신되도록 설계했다. 또 송신된 순찰차 위치 정보는 실시간으로 지방청 및 대전권 경찰서 112신고센터 전자지도 상에 보내져 순찰차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관제 서버에서 순찰차에 설치된 경찰 전용 카네비게이션으로 112 신고 접수된 내용 및 사건의 위치, 수배자 사진, 몽타주 등 이미지와 문자 메시지를 자동 전송하는 기능이 있어 순찰차가 사건현장으로 신속·정확하게 최단거리로 출동할 수 있다.
충남경찰청 정보통신1담당 한연수 경감은 “자체 통신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외부로 자료가 유출될 우려가 없다”며 “위치전송주기 단축 및 무선조회 시스템 구축도 가능해 향후 과학적인 순찰차 배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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