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도 시간·비용 걱정 없이 다닐 수 있는 사이버대학으로 오세요.”
29일 경희사이버대를 시작으로 내달 초부터 국내 17개 원격대학이 일제히 2006년도 신입·편입생 모집에 나선다.
지난 상반기 교육부의 집중 실태 조사 등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원격대학들은 장학금 등 각종 혜택과 전문 과정 개설 등으로 치열한 신입생 유치 경쟁에 돌입했다.
우선 장학금 혜택과 관련해 열린사이버대·한양사이버대·한국싸이버대 등 일부 대학은 직장인 신입생에게 입학금 및 수업료 일부를 감면해준다.
서울디지털대는 1만 여명에 이르는 재학생 규모 및 자체 콘텐츠 제작으로 인한 운영비 절감분을 고려해 최근 등록금을 일부 인하했다.
매년 34% 이상의 재학생이 장학금 혜택을 부여받는 서울사이버대학교는 가족 2인 이상이 재학할 경우 입학 첫 학기부터 가족장학금을 수여한다.
특히 원격대학들은 다양한 정보통신(IT) 전문 과목을 개설해 IT 업계 직장인들이 전문 분야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열린사이버대·세종사이버대·서울사이버대 등 주요 8개 대학은 디지털컨텐츠과·유비쿼터스학부·게임애니메이션학과·디지털음악과 등 오프라인 대학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IT 전문 과목들을 개설했다.
또 열린사이버대 보석감정딜러과·경희사이버대 한류문화언어학과·한국싸이버대 소방방재학부서울사이버대 금융보험학과 등 실용 위주의 이색학과들도 눈에 띈다.
이번에 신입생을 모집하는 과정은 학사학위 과정 15개 대학, 전문학사학위과정이 2개 대학으로, 원서는 인터넷을 통해 접수한다. 대부분의 대학은 수능 점수 대신 자기소개서 및 학업계획서 등을 종합 평가한다.
등록금은 1학점당 5만∼8만 원으로 보통 한 학기당 사립대학의 1/3 수준인 120만 원 안팎이다.
서울디지털대 관계자는 “원격대학은 실용적인 교육과정과 인터넷 수업으로 직장인들의 학위취득이나 재교육에 매우 적합하다”며 “지원하고자 하는 과정이 자신에게 맞는지 잘 살펴보고 각 대학의 교수 확보율과 재학생 규모, 재등록률 등을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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