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X박스 360 결함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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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22일(현지 시각) 미국에서 출시한 비디오 게임기 ‘X박스 360’.

22일 자정(현지시각) 미국에서 출시된 MS의 비디오게임기 X박스 360이 결함투성이라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주요 X박스 동호회인 X박스-신(www.xbox-scene.com), 팀X박스(www.teamxbox.com)의 계시판에는 새로 구입한 X박스 360이 게임을 즐기는 도중 시스템 에러가 발생하는 사례가 잦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올라오고 있다.

한 사용자는 “갑자기 화면이 시커멓게 변하면서 "E79" "E74" 같은 에러 메시지가 뜬다”며 관련 화면을 찍은 사진과 에러 메시지를 함께 올려놨다. 또 다른 구매자는 “갑자기 작동을 멈춰 기계를 껐다가 다시 켜는 경우도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이에 대해 MS 측은 “이번에 발견된 결함은 구조적인 결함이 아니며 X박스 내부의 사소한 충돌로 인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X박스360은 출시 첫 날 재고가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기술적 결함이 드러날 경우 MS는 마케팅에 적잖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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