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산하 PP협의회(회장 전육)는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9일 방송위원회의 지상파 낮방송 허용결정을 ‘지상파 봐주기 및 케이블 죽이기’라고 맹비난하며, 결정의 철회를 요구했다.
전육 회장은 이날 “케이블PP업계의 실상에 대한 배려가 없는 낮방송 결정에 이어 지상파의 중간광고 및 가상광고 허용, 간접광고(PPL) 규제완화 및 방송광고 총량제 등은 지상파 재원확보를 위한 광고 제도 개악”이라며 “이는 시청자 복지에 전혀 기여하지 못할 뿐더러 케이블TV 광고시장을 35%이상 잠식해 PP업계를 고사상태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PP협의회는 종합편성PP 도입 추진, 스포츠 중계에 대한 보편적 접근권 논의 등 지상파 영향력 강화를 위한 일련의 조치 역시 지상파 독과점 심화 및 케이블PP업계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며 논의 중단을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 앞서 PP협의회 이사회는 방송위원회의 지상파 편들기 정책의 부당성에 대해 맹렬히 성토하고, PP업계의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방송채널을 이용한 대시청자 홍보와 범 업계 차원의 공동투쟁을 전개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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