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요가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성장률이 둔화된 중전기기 업계가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지난 3분기까지 중전기기 수출 규모는 매월 두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수출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났으며 LS산전·효성·현대중공업 등 중전기기기업들의 해외진출도 가속화되고 있다.
14일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김준철 http://www.koema.or.kr)가 집계 조사한 3분기 국내 중전기기 수출 현황에 따르면 1∼9월까지 수출 총액은 20억113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산업진흥회 이창수 정보조사팀장은 “중전기기 품목 중 발전기와 변압기 수출이 가장 눈에 띄게 늘어났다”며 “발전기의 경우 미국 시장이 홍수 피해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현지 수출이 100% 이상 증가했으며 변압기는 전력 확충을 서두르는 중동·아시아 지역 수출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LS산전(대표 김정만 http://www.lsis.biz)은 지난 3분기까지 중전기기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20.2% 신장한 1억9719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전체적으로 올해 새롭게 주력하고 있는 중동시장에서 100%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LS산전 유럽중동담당 김희중 수석 부장은 “중동·중남미·유럽 시장에서 고른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특히, 중동지역에서는 전력기기 전용제품 판매 확대와 두바이 지사를 활용한 영업이 주요했으며 동유럽 등 신시장 개척 등도 올 해외사업의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효성(대표 이상운 http://www.hyosung.co.kr)은 그동안 공들인 중국 시장에서 자리매김한 한해다. 지난해 4월 중국 서북전망공사에 750㎸급 초고압 차단기 2대를 올해 초 수출했다. 또, 지난 1999년 국내 첫 개발한 800㎸ 가스절연개폐장치(GIS·60㎐)를 중국 시장을 겨냥해 50㎐로 재개발해 최근 제품을 출하했다.
이와 함께 효성은 미국 및 중동시장 확대를 위해 현재 개발 진행 중인 수출용 전력기기 제품들과 미국 현지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중공업(대표 민계식 http://www.hhi.co.kr)은 올 들어 미국 대형전력용 변압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현대중공업은 앞으로 중국, 불가리아에 이어 미주지역에도 법인을 설립해 현지화를 추진하는 한편, 수출 물량도 50%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많이 본 뉴스
-
1
화웨이 AI NPU 서버, 4분기 韓 상륙…엔비디아에 도전장
-
2
SK하이닉스, 美 나스닥 상장처·심볼 확정…조달자금은 EUV에 집중 투입
-
3
피엔티·나인테크, 차세대 나트륨이온전지 상용화 협력
-
4
첫 결재는 '30분 평택'…최원용 시장, 생활권 재편 속도
-
5
삼성·SK만? 조선업계도 성과급 전쟁…“영업이익 공유하라”
-
6
고려아연·홈플러스 노조 손잡았다…“MBK 규탄”
-
7
김동관 한화 부회장 “2040년까지 우주항공·AI 사업에 55조 투자”
-
8
삼성SDI, R&D부터 위험관리까지 AI 확대…전사 AX 전환 가속
-
9
[뉴스줌인]통신 장비 진입 전략과 유사…화웨이 AI 칩 '가격' 앞세워 빈틈 공략
-
10
삼성전기, 4800억원 출자해 글래스 코어 생산 합작법인 'GlaSSEM' 설립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