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추진하는 ‘시군구 정보화 공통 기반 시스템 구축 사업’에 L4∼7 스위치 공급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국 234개 기초지방자치단체에 하드웨어를 공급하는 이 사업은 규모를 떠나 앞으로 잇따를 장비 증설 물량에 대한 기득권과 보장받을 수 있고 공급 사례로서의 상징성을 과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지않은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이번 입찰은 지난 상반기 1차 소프트웨어 부문에 이은 2차 사업의 성격을 띠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이오링크·펌킨넷코리아·LG노텔(구 노텔코리아)·라드웨어 등 장비업체들이 ‘시군구 정보화 공통 기반 시스템 구축 사업’에 장비를 공급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시스템통합(SI) 업체 찾기에 한창이다. SI기업과의 짝짓기는 파트너십을 가져갈 수 있느냐에 장비 공급 여부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장비업체들은 ‘시군구 정보화 공통 기반 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 가능성이 높은 2∼3개 SI업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구애작전에 나서는 한편 향후 증설 물량과 사업의 상징적인 중요도를 감안, 출혈 경쟁까지도 감수하겠다는 전략이다.
한 장비업체 관계자는 “L4∼7급 스위치의 대당 가격이 500만원을 넘지 않기를 바라는게 SI업체들의 입장”이라며 “아직 정확한 공급 규격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포트당 원가를 50만원으로 간주할 때 수익을 남기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당장 수익을 낼 수 없는 ‘계륵’이긴 하지만, 향후 인터넷전화 서비스 등으로 확장 가능성이 높을 뿐 아니라 공공기관 프로젝트라는 상징성이 커 반드시 수주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군구 정보화 공통 기반 시스템 구축 사업’에 소요되는 L4∼7 스위치 공급 물량은 30억원 가량이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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