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발간하는 FT매거진 선정 ‘25대 영향력있는 인물’ 23위에 뽑혔다.
FT매거진 10월 29/30일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삼성전자를 저가 제품 대량생산 기업에서 아시아 최고의 기술 기업으로 변화시킨 업적을 인정받아 23위에 기록됐다. 매거진은 이 회장을 일본 기업으로부터 라이선스받아 TV와 비디오를 생산하던 과거 삼성에서 벗어나 고유의 브랜드 가치를 급상승시킨 주역으로 평가했다.
FT매거진의 이번 조사는 세계적인 갑부이면서 사람들의 생활이나 업무, 생각 등에 크게 영향을 미친 인물을 선정한 것이다. 이 회장은 43억달러의 자산을 갖고 있으며, “브랜드의 중요성을 이해하라”는 메시지를 강조한 것으로 소개됐다.
이번 결과는 아시아 최고 갑부로 불리는 홍콩의 리카싱 허치슨 왐포아 회장(25위)을 앞선 것이다.
한편 이번 발표에서는 자산 510억달러의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부동의 1위를 차지했으며 구글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4위로 떠올랐다. 애플의 CEO인 스티브잡스는 지난 해에 비해 6계단 상승해 2위를, 이베이 창업자인 피에르 오미드야가 3위를 기록했다. FT매거진은 1위부터 4위까지가 IT업계 창업자 및 CEO가 차지한 점을 들어 다시 한번 ‘닷컴 시대’를 언급하기도 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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