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아웃소싱 계약 규모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C넷이 23일(현지시각) 컨설팅 업체 TPI의 최신 분기 보고서를 인용 보도한 데 따르면 3분기 아태지역 아웃소싱 계약액 평균은 전년 동기(2억9300만달러)에 비해 45.7%나 급락한 1억5900만달러에 불과했다.
이 지역에서 올해 1∼3분기에 이뤄진 평균 아웃소싱 계약액도 1억2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평균(2억5500만달러)에 비해 51% 이상 급감했다.
1∼3분기 전세계 아웃소싱 계약액 평균은 2억1800만달러로 전년 동기(2억8600만달러)에 비해 2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유럽 지역 아웃소싱 계약액 평균도 전년 동기 대비 37% 하락했다.
기업 및 공공기관들의 소액 계약 선호 현상은 올해 체결된 대형 계약의 감소에서도 입증된다. 올해 계약액이 9억5400만달러를 넘어선 아웃소싱 건은 8개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13개보다 5개나 적었다.
TPI는 이의 원인으로 △가격 경쟁 △전문 공급업체 선호 △자본 요소 증가 등 3가지를 꼽았다.
이 기간 동안 아웃소싱 계약의 80%가 회계나 데스크톱 지원등 하나의 프로세스나 기능에 집중됐다. 이는 지난 3∼4년 전의 65%에 비해 15% 포인트나 늘어난 수치다.
던컨 애치슨 TPI 이사는 “(아웃소싱 규모 감소는) 세계적인 추세”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작은 시장이 작은 조각으로 나눠진다는 사실은 다양한 서비스 공급업체들에게 기회가 늘어남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아태 지역 아웃소싱기업들 가운데 특히 인도 업체들이 성공을 구가하고 있다.
인도의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인포시스·파트니 컴퓨터 시스템스 등은 IBM 및 액센추어와 함께 향후 5년 동안 더치 뱅크에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22억달러 규모의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동안 전세계에서 체결된 아웃소싱 계약의 44%가 오프쇼어(해외 아웃소싱)와 관련이 있었다. 이는 지난 2003년과 2004년의 40%보다 4%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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