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제품가격 하락과 MS의 대대적 지원에 힘입어 태블릿PC 보급이 급증할 전망이라고 C넷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태블릿PC는 MS의 전용 운영체제(OS)인 ‘윈도XP 태블릿 에디션’과 터치스크린을 장착해 손으로 직접 쓰는 입력이 가능한 노트북 PC를 말한다.
지난 2003년 첫선을 보인 태블릿PC는 뛰어난 실용성에도 불구하고 가격문제로 판매가 부진한 편이다. C넷은 태블릿 PC의 올해 판매량은 120만대(시장점유율 2%)에 불과하지만 오는 2008년 태블릿PC 생산량은 970만대(점유율 10%)로 치솟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300달러인 태블릿PC와 일반 노트북의 원가차이가 75달러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게이트웨이의 한 관계자는 “노트북업체들이 수익성을 유지하는 방편으로 태블릿 기능에 눈독을 들이면서 코스트가 낮아지고 있다”면서 향후 3년내 노트북시장 열 대 중 한 대는 태블릿PC가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MS의 적극적인 지원도 태블릿PC의 보급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MS는 교육계와 SW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태블릿 컴퓨팅의 편리함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 등장하는 MS의 64비트 윈도 비스타 태블릿 에디션은 글씨 인식률이 대폭 향상되고 터치 스크린 위에 종이를 대고 입력할 수도 있어 태블릿PC 판매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재 태블릿PC시장은 일반 노트북 PC에 회전형 LCD를 부착한 `컨버터블`형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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