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벤처 투자가 살아나고 있다.
레드헤링은 미국 벤처캐피털(VC)들의 지난 1∼3분기 펀드조성액 누계가 2004년 동기에 비해 62% 증가했다고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톰슨 이코노믹스와 전미벤처투자협회(NVCA) 조사에 따르면 지난 1∼3분기 동안 미국의 벤처 자금 조성액은 약 173억달러로 지난 2004년 미국 전체 벤처 자금 조성액보다 많았다.
지난 3분기의 경우 45개 벤처 캐피털들은 53억9000만달러의 투자 기금을 조성했다. 이는 지난 해 3분기 동안 54개 벤처 캐피털들이 조성한 48억3000만달러보다 11.6% 늘어난 수치다.
3분기에 각 벤처 캐피털의 조성액은 1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8940만달러보다 34% 증가했다.
그러나 많은 벤처 회사들은 더 작은 펀드를 선호하고 있다. 메이필드(Mayfield)와 모겐살러(Morgenthaler)도 그들의 펀드 조성 규모를 줄였다.
기존 펀드들에게로 흘러가지 않은 자금의 일부는 ‘스파크 캐피털’과 같은 신규 벤처 캐피털에게 향하고 있다. 이 회사는 디지털 미디어 펀드에 2억600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벤처에서 모든 자금을 거둬들였다. 전환사채·신주인수권부사채 등에 주로 투자하는 메자닌 펀드와 여타 바이아웃 펀드는 올 해 현재까지 54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조성한 335억달러보다 61.4%나 증가한 수치다.
45개의 바이아웃 펀드 및 메자닌 펀드는 지난 3분기에 전년 동기에 44개 펀드가 조성한 136억달러보다 23.5% 증가한 168억달러를 조성했다.
한편 마크 히센 NVCA 대표는 “벤처 기업들이 신중하게 집행하지 않고 더 많이 받은 자금이 연간 500억∼750억달러에 이른다”며 “벤처에서 떠나는 자금들이 바이아웃 펀드와 헤지펀드로 몰려들 것 같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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