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스카이 임시 주총서 합병안 승인

팬택과 스카이텔레텍은 13일 각각 김포사옥과 남산사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양사의 합병안을 승인했다. 팬택과 스카이텔레텍의 합병비율은 11.59대1이며, 신규 발행주는 8776만8829주로 총 발행주식수는 1억1281만 1366주가 된다.

통합법인 (주)팬택은 오는 12월 1일 정식 출범하며 이성규팬택사장과 김일중 스카이텔레텍 사장의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이날 주총에서는 또한 박병엽 팬택계열 부회장을 비롯 이성규·김일중 사장, 조영삼 팬택 재경본부장, 조신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 등 5명이 이사로 승인됐다. 사외이사로는 김병문·유경선 등 현 팬택 사외이사를 비롯 이몽우 (주)팬택 및 스카이텔레텍 감사가 임명됐다.

통합 시너지효과로서 팬택 측은 내년 매출액이 올해 1조 7000억원(추산) 대비 30% 증가한 2조2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구매단가 인하, 제조 가공비 및 기타 중복비용 절감 등으로 연간 800억 원대에 이르는 비용 절감도 꾀할 전망이다. 부채비율은 현행 270%에서 200% 이하로 낮아지고 자본금도 기존 125억에서 564억으로 늘어나는 등 재무 건전성도 한층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내수시장에서 쌓아 온 스카이(SKY) 프리미엄 이미지와 차별화 된 마케팅 전략을 해외 시장개척에 접목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세계 팬택계열의 슬로건을 차별화를 뜻하는 ‘It`s different’로 정하고 팬택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로 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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