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연구소 등이 발간하는 학술논문·보고서 등을 생산자 스스로 실시간 디지털라이브러리로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이 등장해 지식정보 유통 방식에 일대 혁신이 예고되고 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원장 황대준)은 학술정보 생산자가 직접 파일을 등록하고 이를 온라인을 통해 전국에 즉시 서비스할 수 있는 지식정보 디지털유통시스템인 ‘디컬렉션’을 개발, 보급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디컬렉션은 그동안 대학에서 발간돼온 대량의 인쇄물을 일일이 디지털로 변환하고 우편으로 원본을 주고받는 등의 번거로움을 해소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정보 생산자는 각 대학 도서관 등에 설치된 디컬렉션 시스템에 접속해 제목·저자 등 메타데이터를 입력하고 원본 파일을 PDF 형태로 자동 변환하면 등록된 메타데이터가 KERIS의 학술정보시스템에 통합돼 전국 어디서나 이를 검색할 수 있다.
조순영 KERIS 국가지식정보센터 소장은 “연간 학위논문만 6만5000건이 쏟아져 나오는데 이를 기존 방식으로 수집·유통하려면 건당 최소 3개월 가량의 시일이 소요됐다”며 “디컬렉션은 비용 절감은 물론 생산자 중심으로 지식 정보 유통 체계를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KERIS는 20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을 통해 4만6000여건의 자료를 디지털화한 데 이어 연말까지 20개 대학에 추가로 이 시스템을 보급한다는 목표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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