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P에 쓰이는 유전체 및 격벽 파우더를 국산화, 외산 제품을 대체해 온 휘닉스피디이와 대주전자재료의 시장쟁탈전이 가열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휘닉스피디이가 최근 대주전자재료가 전량 납품하던 삼성SDI의 PDP 격벽용 파우더 물량을 수주, 대주전자재료의 시장을 잠식한 가운데 대주전자재료는 LG측에 격벽과 유전체 납품을 추진하며 휘닉스피디이의 기존 시장 공략을 노리고 있다.
또 무연 소재와 PDP 전극 소재 등 신시장에서도 충돌이 예상된다.
이는 PDP 패널 업체들이 원가 경쟁력 강화와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해 소재 공급 업체의 다변화를 추진하는 한편 신제품이나 신공법의 등장과 함께 기존 협력 업체가 아닌 업체도 진입할 여지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는 휘닉스피디이가 LG전자의 상하판 유전체와 격벽 파우더, 삼성SDI의 유전체를 공급하고 대주전자재료는 삼성SDI에 격벽 재료를 공급해 왔다.
휘닉스피디이(대표 이하준)는 최근 삼성SDI의 PDP 2기 라인에 격벽 파우더 공급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대주전자재료가 전량 공급하던 삼성SDI 격벽 파우더 물량의 20% 정도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이 회사는 다양한 제품군과 자동화된 양산 설비 능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대주전자재료(대표 임무현·박중희)는 삼성SDI의 상판 유전체와 LG전자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무연 파우더 기술로 친환경 소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삼성SDI의 무연 유전체 공급을 추진하는 한편 무연 적용을 진행 중인 LG와도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또 두 회사 모두 현재 수입에 의존하는 PDP 전극 소재를 개발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에는 수입 대체를 위한 양사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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