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생산업체 스페이스센싱이 공간 감지 마우스 ‘스페이스 윙’을 출시하고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공간 인식 마우스는 미국 자이레이션 등 외국 업체가 주도하고 있으며 관련 제품을 국내 업체가 개발·출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스페이스센싱(대표 김기연 http://www.spacesensing.com)은 지난 2월 개발에 성공한 3차원 공간 인식 마우스 ‘스페이스 윙·사진’을 추석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마우스는 일반 마우스가 지면과 접지된 상태에서만 작동하는 것과는 달리 자체 개발한 3차원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모션 센서’가 장착돼 공간상에서 자유자재로 PC를 조작할 수 있다. 이를 각종 강의나 교육 등 프레젠테이션에 사용하면 마우스 하나로 프리젠터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특히, PC와 연결되는 무선 수신부의 경우 플래시 메모리가 장착돼 ‘USB이동 저장 장치’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고 디자인도 부드러운 곡선 형태를 채용해 장시간 사용에도 무리가 없다. 이런 장 장점을 이용, 스페이스센싱은 지난 8월 국내 업체와 ODM 계약을 체결해 다음달부터 북미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체 브랜드로 진출하는 국내 시장의 경우 부품 수급이 원활해 지는 10월 이후 온라인 쇼핑몰 및 조달 등록을 통한 매출액 증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기연 사장은 “지난달 초 선보인 테스트 제품이 조기에 매진되는 등 시장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만큼 올해는 매출 20억원을 기대하고 내년에는 2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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