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기록용 DVD 업체들이 해외 위탁 생산량을 크게 늘린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히타치맥셀·TDK·미쓰비시화학미디어 등은 DVD 디스크의 가격 하락이 지속됨에 따라 생산원가가 비교적 낮은 대만 및 인도업체 등에 기존 생산물량을 대부분 위탁 생산키로 했다. 대신 일본에선 차세대 DVD 디스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에 주력키로 했다.
최대 업체인 히타치맥셀은 자사 생산 물량의 70%를 올 연말까지 위탁 생산으로 전환키로 했으며 2위업체인 TDK도 향후 증산 물량을 해외 업체에 위탁할 계획이다.
히타치맥셀은 이바라키현 츠쿠바 공장에서 기록용 DVD를 생산해 왔지만 올해부터 증산되는 물량 전부를 대만업체에게 위탁했다. 8월 현재 자사 생산량은 월 2000만장이며 해외 조달 물량은 월 3000만장에 달한다. 연내 해외 위탁 생산 비중을 70%로 높일 계획이다.
나가노현과 룩셈부르크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TDK는 올 가을부터 자사 브랜드 제품을 월 5000만장 판매할 예정이다. 이 중 자사 생산량은 월 1000만장이며 나머지 4000만장은 대만업체에 위탁 생산한다. 앞으로 자사 생산은 코팅제품이나 차세대 DVD 규격 중 하나인 ‘블루레이디스크’로 제한할 방침이다.
일본 시장 3위업체인 미쓰비시화학미디어는 이미 수년 전부터 2층구조 등 고부가가치 제품 외 모든 제품을 대만·인도 등 지역 업체에 위탁 생산해왔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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