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미국 남부지역의 피해가 우리나라 수출 물류에도 악영향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속한 대체루트 개발 △수출계약시 상황 반영 △장기적으로 미국내 물류기지 보유 검토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KOTRA가 긴급 조사해 6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남부 물류 중심지인 뉴올리언스 인근의 물류시스템 마비로 인해 한진해운의 경우 컨테이너 약 650여개 분량의 운송이 지연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철도망 마비로 트럭운송으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급격한 가격상승이 예상돼 당분간 수출기업들은 납기 지연과 물류비용 증가의 이중고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KOTRA는 이 같은 어려움이 6개월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피해의 직격탄을 맞은 동남부 지역으로의 운송시 파나마 운하로 우회해 동부 연안 항구를 통해 해상운송로로 접근하는 대체 루트를 조속히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계약시 납기를 충분히 늘려잡고 CIF(운임 보험료 포함) 가격 조건을 가급적 피하되 필요한 경우 대체 루트 사용비용을 계약액 산정에 반영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기적으로는 물류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미국내 물류센터와 비상재고를 보유해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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