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방도전성필름(ACF) 원재료의 국산화가 힘을 받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CD·PDP 등 평판디스플레이나 휴대폰 등을 중심으로 ACF의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제일모직·창성 등이 ACF의 금속 입자 원재료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국내 전자소재 대기업들이 ACF 분야에 잇달아 진출하는 가운데 ACF 원재료의 국산화가 진행되면서 그간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입에 주로 의존하던 ACF 관련 시장에 국내 업체들이 입지를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일모직(대표 제진훈)은 ACF용 도전성 미립자를 개발, 올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에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국내 주요 ACF 업체들에 대한 공급을 추진하는 한편, 대만·일본 등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 미립자 표면에 특수 코팅 처리를 통해 절연성을 부여, 미립자들이 필름 내부에서 필요 이상으로 뭉치는 것을 방지한 절연성 미립자도 개발, 내부적으로 사용한다.
창성(대표 배창환)은 ACF용 니켈 파우더의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LCD나 휴대폰의 연성회로기판(FPCB)에 붙는 ACF용 파우더를 개발,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이르면 연말쯤 공급 승인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휴대폰·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 등에 맞물려 국내 기업 및 학계에서 금속 및 폴리머 소재 가공 기술을 이용한 정밀 소재 개발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ACF는 금속 코팅된 플라스틱 또는 금속입자 등의 전도성 입자를 분산시킨 필름형 접착제로 디스플레이 및 휴대폰 패널과 구동드라이버IC를 전기적으로 결합해 준다.
세계 ACF 시장 규모는 2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원료 미립자 시장은 1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현재 일본 세키스이화학과 니혼화학 등 소수 업체들만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