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사진을 PC나 프린터로 무선 전송하는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가 출시된다. 사진을 보관하거나 출력하기가 한결 간편해질 전망이다.
니콘 카메라 수입사인 아남옵틱스(대표 사길진)는 1일 무선랜(IEEE802.11b/g)을 지원하는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쿨픽스P1’을 이달 2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무선랜을 통해 사진을 바로 전송할 수 있어 PC와 USB 케이블로 연결하는 과정이 생략되며 메모리 카드 리더 같은 장치가 필요 없는 것이 장점이다. 별도 판매되는 무선 프린터 어댑터를 사용하면 무선 출력도 할 수 있다. 무선랜을 내장했지만 일반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 크기를 유지했다.
아남옵틱스 측은 “쿨픽스P1에 적용된 기술은 일본 니콘이 미국 포토네이션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공동 개발했으며 현재 일본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 및 IS0에 표준으로 제안된 상태”라며 “기술 보급이 확산되면 카메라에서 TV나 DVD 레코더 등으로 영상을 전송하고 카메라간 통신도 가능해 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800만 화소를 지원하는 ‘쿨픽스P1’에 이어 아남옵틱스는 500만 화소, 무선랜 기능의 보급형 모델 ‘쿨픽스P2’도 10월 출시할 예정이다. 카메라 가격은 현재 미정이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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