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AV전문 전시회 `IFA 2005`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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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년제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 AV전문 전시회인 ‘제45회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2005’가 2일(현지시각) 6일간의 일정으로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다.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기업을 포함해 총 40여개국 1000여 업체가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는 PDP·LCD TV, 홈시어터, 셋톱박스 등 영상디스플레이 부문과 MP3플레이어 등 음향기기, 노트북PC를 포함한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유럽형 제품이 선보인다.

 ◇삼성전자 디스커버리와 전략적 제휴=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1일 세계 최대의 영상·멀티미디어 전문 전시회인 ‘IFA 2005’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디스커버리 채널을 보유한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스와 HD TV 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로 삼성전자가 전세계 40개국의 전시장과 매장 등에 설치한 3만대 이상의 디지털 HD TV를 통해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스가 보유한 HD방송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양사의 제휴는 TV 제조업체와 방송 콘텐츠업체가 상호 협력해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HD TV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TV 제조업체와 방송 콘텐츠업체가 HD 부문에서 제휴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양사는 향후 기술 개발과 마케팅 부문에서도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스는 1985년 교양·다큐멘터리 전문채널인 디스커버리 채널로 시작해 현재 전세계 160여개국의 12억명에 달하는 시청자를 확보한 글로벌 미디어 업체다.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스는 디스커버리 채널뿐 아니라 TLC와 애니멀 플래닛, 트래블 채널, 사이언스 채널 등 총 25개 채널과 90여개의 방송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스의 도널드 A 베이어 전략담당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디지털 HD TV는 디스커버리 채널의 수준 높은 방송 콘텐츠를 시청하기 위한 최상의 선택”이라면서 “향후 양사는 HD TV 보급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지성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DM) 총괄사장은 “삼성전자의 디지털 HD TV를 통해 전해지는 디스커버리의 고품격 프로그램들은 전세계 소비자에게 HD 영상의 놀라운 세계를 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어 개막된 IFA쇼에서 ‘이매진’이라는 주제를 앞세워 102인치 PDP TV·82인치 LCD TV·71인치 DLP TV 등 세계 최대 크기의 디지털 TV 3총사를 출품하고 ‘디스커버리 HD시어터’의 프로그램을 시연해 관심을 끌었다.

 ◇국내 기업 디지털TV 위용 자랑=LG전자는 60인치 풀HD급 PDP TV, 71인치 PDP TV, 55인치 LCD TV를 대표 제품으로 내세워 실리를 추구했다. LCD TV는 메모리 슬롯을 적용한 디지털 튜너 일체형 32인치 LCD TV(32LP1D)를 들고 나왔다. 26인치 컨버전스 LCD TV(26LZ5RV)도 눈길을 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도 약 300평에 이르는 독립 전시관에 ‘Evolution(진화)’을 주제로 5가지 테마파크 형식으로 디지털 영상가전 및 홈네트워크 신제품 등 총 350여 제품을 전시했다. 전시장 2층에 바이어 상담부스를 마련해 대우일렉이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한 세계적 가전기업임을 강조하는 데 역점을 뒀다.

 ◇휴대형 단말기, 컨버전스 가속=삼성전자는 게임 및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YH-T8’ 등 MP3플레이어 제품군을 주력으로 내세워 유럽지역 세몰이에 나섰다. 또 DMB 코너를 따로 마련, 양방향 지상파 DMB폰을 세계 처음으로 시연했다. DMB기능을 내장한 캠코더도 선보였다.

 LG전자 역시 최신 디자인의 지상파·위성DMB폰, 3D 게임폰, 디카폰, 블루투스폰 등 최첨단 휴대폰을 대거 쏟아냈다. 이들 제품은 이미 유럽지역에서 상당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자신감이 엿보인다. 이 밖에 10인치·7인치 포터블 DVD플레이어, 퍼스널 캠코더, DMB기능이 채택된 다양한 휴대형 AV제품군과 노트북PC, 포토프린터 등 새로운 제품들도 선보였다.

베를린(독일)=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사진: LG전자 부스 방문객들이 세계 최대 71인치 금장 PDP TV의 풀(full) HD 화질을 감상하고 있다.(위) 삼성전자 102인치 PDP TV를 참관객들이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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