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업계 `합종연횡` 붐

 전자태그(RFID) 업체들이 공동 대응 차원의 합종연횡에 발벗고 나섰다.

 RFID기업 간의 연계는 분야별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할 수 있고 마케팅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 활발히 나타날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RFID업체들은 협력은 장비와 소프트웨어 업체, 태그제조 업체와 관련 소재기업, 이종 장비업체간의 결합 등 다양한 방향에서 진행하고 있다.

 미들웨어 업체인 한도하이테크(대표 김홍래)는 태그 전문업체 알에프캠프(대표 유재형)에 6억원(지분 13.2%)을 투자하고 향후 RFID사업에서 협력키로 했다. 두 회사는 RFID 개발 과정은 물론 향후 시장 공동 마케팅에도 공동 대응키로 했다. 유재형 알에프캠프 사장은 “양사의 지분투자와 협력은 한도하이테크의 미들웨어·바코드 사업에서 RFID로 신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욕구와 자본과 마케팅 능력을 보강하고 싶은 알에프캠프의 기대가 맞물리면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세연테크놀로지(대표 손영전)는 통신단말기 개발업체인 원포유텔레콤(대표 전동호)과 함께 이동통신사를 통한 ‘우리아이 안심이’ 서비스를 9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자녀가 학교나 학원 교실에 설치된 리더에 RF기능 학생증을 접촉하면 자녀의 등·하교 정보를 학부모 휴대전화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세연테크놀로지는 또 계측기 개발업체 이디(대표 박용후)와 RFID 교육용 장비개발 개발에서 협력중이다. 세연은 RFID제품에 대한 용도 확산을 꾀하고, 이디는 새로운 산업분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자동화(FA)업체인 로크웰삼성오토메이션(대표 데이비드 존슨)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한국오라클(대표 김일호)와 국내 FA용 RFID사업에서 협력키로 했다.

 로크웰삼성 이명주 부장은 “생산현장에서 RFID 도입이 확산하면서 단순히 태그·리더 등 장비를 갖추는 것뿐만 아니라 미들웨어·업무 컨설팅·시스템 통합 등을 물류시스템과 연동하는 것이 필요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밖에 리더와 태그를 생산하는 아이템모아(대표 정주환)는 RFID용 ‘전자잉크’를 개발한 잉크테크(대표 정광춘)와 태그 양산에서 협력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정주환 아이템모아 사장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RFID분야에서 업체간 협력은 앞으로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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