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컴 "희망을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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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컴퓨터, 희망이 보입니다.’

최종 부도 처리된 현대멀티캡에서 새로 태어난 현대컴퓨터(대표 김지홍)가 이 달로 꼭 6개월을 맞았다. 현대멀티캡이 부도 처리되자 현대컴퓨터는 지난 2월 직원 중심의 종업원 지주 회사로 형태로 새출발했다.

 현대컴퓨터라는 새 이름으로 영업에 나선 지 6개월. 상반기 결산 결과 5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3월부터 사실상 회사가 제 궤도에 올라 4개월 동안 올린 성적표다. 한 때 연 매출 ‘4000억 원’까지 기록했던 현대멀티캡 당시와 비교하면 ‘50억’ 매출은 초라하지만 가장 값진 성과는 재기를 위한 탄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 무너졌던 유통 망이 다시 회복하고 기업 영업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으며 대리점 문의도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이 회사 이영우 이사는 “초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다행히 아직 ‘멀티 캡’ 이라는 브랜드가 살아 있고 무엇보다도 재기를 위한 직원들의 의욕도 높아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 보다는 기업 시장에 초점을 맞춘 현대컴퓨터는 6개월 짧은 시간이었지만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두산중공업· KCC· 현대오일뱅크· 울산대학교 등 굵직한 거래 처를 확보했다. LCD 모니터 등 새로 진출한 사업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전체 PC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는 조달 분야를 위해 조달청 계약 업체로 등록도 마쳤다. 매출도 점차 제자리를 찾아 가고 있다. 3분기 50억 원, 4분기에 60억 원 등 상반기 매출의 두 배에 달하는 성적표를 올해 기대하고 있다.

김지홍 사장은 “기업 시장에서 경쟁업체 밀리지 않을 정도로 이전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 라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 LCD TV 등 아이템 다각화 등을 통해 현대의 브랜드를 다시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취약했던 해외 영업이 다시 살아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알제리·나이지리아 등과 수출 계약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빠르면 올해 안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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