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명 중 8명 정도가 인터넷 뱅킹을 이용하고 있었으며 주로 20∼30대의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은행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뱅킹의 안전성에 대한 네티즌의 우려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사와 온라인 리서치 전문업체인 엠브레인(대표 최인수 http://www.embrain.com)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10대 이상 남·여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뱅킹 사용현황 조사’에 따르면 전체 네티즌의 79.0%가 인터넷 뱅킹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89.1%로 가장 높으며 직업별로는 사무·전문직 종사자들의 비중이 높았다.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는 자금이체로 사용자(1580명)의 88.3%(중복답변)가 이 서비스를 선택했다. 자금이체 응답률은 경제활동 연령대인 30∼40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조회 서비스 역시 84.9%로 비중이 매우 높았으며 계좌관리(51.1%)도 높게 나타났다.
인터넷 뱅킹의 장점에 관한 질문에는 사용자의 93.9%가 편리성을 꼽아 가장 두드러졌으며 시간절감(86.8%)과 수수료 절감 등의 경제성(70.0%)도 높은 비중을 보였다.
반면 인터넷 뱅킹의 단점에 관한 질문에는 사용자의 82.3%(중복응답)가 해킹·피싱 등으로 인한 안전성 문제를 지적, 네티즌은 사이버 범죄로 인한 피해를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공인인증, 보안카드, 계좌 및 비밀번호 관리에 따른 불편함이라는 응답도 54.0%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 외의 응답은 수수료 혜택부재(15.3%)나 이용 방법의 어려움(7.8%), 기타(2.1%) 등이었다.
인터넷 뱅킹 외에 이용하는 금융 온라인 서비스를 묻는 항목에서는 이용자의 84.6%(중복응답)가 현금자동입출기(ATM)를, 46.9%가 텔레뱅킹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답변, 여러 서비스를 혼용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터넷 뱅킹 비사용자(420명)들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묻는 설문에서는 42.6%가 해킹·피싱 등의 범죄 우려를 꼽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번거롭다는 응답은 23.3%, 사용상의 어려움이라는 응답은 16.9%였으며 기타 및 은행 창구 선호를 꼽은 네티즌은 18.2%에 달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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