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거액을 들여 전사적자원관리(ERP)를 도입했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있는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C넷에 따르면 AMR 리서치가 최근 ERP를 구축한 271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ERP 라이선스의 46% 정도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많은 고객들이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경기 침체기에 필요 이상의 라이선스를 구입했다는 지적이다.
짐 셰퍼드 AMR 리서치 분석가는 “사용되지 않은 라이선스가 예상보다 훨씬 많다는게 분명하다”며 “이는 90년대말에 얼마나 많은 돈이 ERP에 소비됐으며 많은 기업들이 불경기에 그들의 프로젝트를 중단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사 대상 기업의 71%는 향후 12개월 동안 ERP에 대한 투자를 평균 14.6%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기업의 전체 직원 중 15%만이 ERP 시스템을 일상적으로 이용해왔다는 점이 ERP 시스템 도입에 있어 또 다른 잠재적 요인이란 분석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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