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재벌기업인 아디티아 벌라와 타타그룹이 인도 5위 이통업체 이데아 셀룰러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 완전한 자회사로 편입시켰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이데아 셀룰러는 지난 2000년 미국 AT&T와 인도기업 아디티야, 타타그룹이 각각 33%씩 투자해 설립된 회사로 현재 가입자는 560만명, 연매출 7억달러에 달한다. 두 인도기업은 인도 이통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관련투자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AT&T가 보유한 지분 33%를 총 3억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올들어 인도이통시장은 매달 150만명의 신규가입자가 가입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여 인도와 외국자본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지난달에는 싱가포르 ST텔레미디어가 이데아 셀룰러측에 48% 지분인수를 제의했다가 인도당국에 의해 거절당한 바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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