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민영 라디오 방송사들이 당초 계획보다 5년 빠른 내년 4월부터 디지털 라디오 방송 서비스에 들어간다.
FM도쿄 등 5개 민영 라디오 방송사들은 기존 FM방송보다 음질이 훨씬 좋고 영상 정보도 함께 보낼 수 있는 디지털 라디오방송을 내년 4월부터 시작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당초 민영 라디오 방송사들은 2011년부터 디지털 라디오 방송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5개 민영 라디오 방송사들은 공동으로 100억엔을 출자해 디지털 라디오 방송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최대주주는 FM도쿄이며 TBS라디오·문화방송·닛폰방송·J-웨이브 등이 출자한다. 이들 방송사들은 향후 NTT 등 통신업체와 완성차 업체,수신기업체들의 참여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우선 도쿄와 오사카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들어가며 오는 2008년까지 삿포로, 센다이, 시즈오카, 나고야, 히로시마, 후쿠오카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키로 했다.
이처럼 상호 경쟁관계인 라디오 방송사들이 디지털 방송에서 제휴키로 한 것은 인터넷 매체의 활성화로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라디오 방송의 돌파구 마련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또 거의 같은 시기인 내년 3월 휴대폰 디지털 TV방송이 시작됨에 따라 디지털 라디오를 빨리 보급해야 한다는 위기감도 작용했다.
앞으로 각 라디오 방송사들은 출자회사에 이용료를 내고 프로그램을 내보낼 예정인데 적지 않은 광고 수입이 기대된다. 수신에는 전용 수신기가 필요한데 5개 민영 방송사들은 수신기능이 부착된 휴대폰 및 PC도 보급해 2008년까지 500만명의 시청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총무성은 지상파 아날로그TV(VHF)의 빈 채널중 하나를 디지털 라디오에 할당키로 했다. 이 디지털 라디오 채널의 대역을 몇 개로 나눠 민방과 NHK가 동영상 라디오 방송 및 음악 전송, 영화전송 서비스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