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 최전방 감시소초(GP:Guard Post) 총기 난사 사고 이후 군대 내 정신보건 문제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유사 사고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아이디어가 의료정보 전문업체에 의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전진옥)는 군대 내 정신 상담 및 치료를 목적으로 정신과 전문의와 장병간 실시간 영상 상담이 가능한 ‘원격 정신건강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국군의무사령부에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트컴퓨터는 군대 내 정신과 전문의료인 부족으로 인해 발생 가능한 장병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하고 협력 의료기관과 유기적 협진 확대를 위해 원격 정신건강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비트컴퓨터가 제안한 ‘전방 원격 정신건강관리 시스템’은 지난 4월 안양정신보건센터 정신과 전문의와 평촌공고를 연결한 원격 영상 진료시스템을 모태로 한다.
‘원격 건강관리시스템’은 군 병원 정신과 및 협력 의료기관 전문의가 소·중·대대, 여단 의무대와 인터넷을 기반으로 고화질 영상 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원격 상담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울증과 정서불안, 대인기피, 스트레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등 25개 대분류 질문 중 장병 상태에 맞는 질문을 선택해 실시간으로 원격지 장병에게 보내면 회신을 통해 환자 정신상태를 분석, 결과를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하고 향후 상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골자다.
또 부대별 상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상담 예약 관리는 물론 장병의 건강상태에 따른 교육·훈련 및 특별 관리를 할 수 있다.
비트컴퓨터는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정신건강 체크를 통해 장병 개개인이 건전한 정신 상태를 유지하고 안전사고 요소를 사전에 체크 및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컴퓨터와 인터넷 사용이 일상화된 젊은 장병의 경우 원격 영상 시스템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 효과 또한 기대 이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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