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효과는 없었다.’
19일(현지시간) 미 인텔이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국내 IT주들이 무더기 하락세를 나타냈다.
20일 증시에서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0.53% 떨어진 55만8000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하이닉스(-5.24%), LG전자(-1.20%), 삼성SDI(-1.46%), LG필립스LCD(-0.78%)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장중 한때 종합주가지수가 1080선까지 올라가면서 IT주들도 상승세를 탔으나 효과가 오래가지 않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날도 장중 56만7000원까지 치솟으며 다시 하룻만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후반에 내려 앉았으며 연일 하락해 기술적 반등이 예상돼온 다른 IT주들도 인텔 효과를 얻는데는 실패했다. 그 동안 인텔 실적에 따라 국내 IT주의 주가가 등락했던 상황과는 사뭇 다른 것이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은 그 동안 시장의 기대감이 너무 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현석 연구원은 “인텔의 2분기 실적은 훌륭하고 3분기 매출전망도 흠잡을 데가 없다”며 “그러나 그 동안 상승에 따른 시장의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 이를 빌미로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직접적인 인텔효과를 보지는 않더라도 인텔의 실적호전은 국내 IT증시에도 좋은 재료인만큼 IT주 매수에 대한 관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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