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의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기업인 안철수연구소(대표 김철수 http://www.ahnlab.com)가 하드웨어 일체형 보안 어플라이언스를 출시하며 네트워크 보안시장에 출사표를 던져 주목된다.
안연구소는 국내 백신 솔루션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하드웨어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고 퓨쳐시스템과 윈스테크넷, LG엔시스 등 그동안 시장에서 부딪히지 않았던 기업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
특히 시만텍과 트랜드마이크로의 바이러스 월(Virus Wall) 제품군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어 소프트웨어에 이어 하드웨어 시장에서 토종의 저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에 안연구소가 출시한 ‘안랩 트러스가드3100’은 기존 바이러스 월과 달리 최근 급증하고 있는 웜과 스파이웨어 차단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이 솔루션은 웜과 스파이웨어는 물론 서비스거부(DoS) 공격, 네트워크 스캐닝 등 빈번한 네트워크 공격을 탐지, 차단하는 등 침입방지기능도 한다. 안연구소는 또 각 네트워크에 설치된 트러스가드에 실시간 차단 정책을 배포하기 위해 AST(AhnLab Security Tower)를개발하고 시큐리티대응센터에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안연구소는 기존 2500만원 수준의 외산 제품보다 1000만원 가량 저렴한 1300만원 대에 판매할 계획을 밝히는 등 저렴한 가격과 기술 경쟁력으로 네트워크 보안시장을 재편하겠다는 의지다.
김철수 안연구소 사장은 “연내 속도와 트래픽 관리기능을 강화한 기가비트급 제품을 출시하고 내년에 멀티기가비트 네트워크 장비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며 “2007년에는 국내 네트워크 보안시장에서 1위에 오르고, 세계 10대 보안 전문기업에 진입하는 2010년에는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 분야에서도 세계 10위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사진: 안철수연구소 김익환 부사장(오른쪽)과 김철수 사장이 네트워크 보안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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