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보호 산업이 만성적인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가정보원이 발행한 ‘2005 국가정보보호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정보보호산업 총수입 규모는 584억6900만원으로 수출 296억9100만원보다 약 두 배나 많았다. 연도별 수입도 매년 증가해 지난해의 경우 전년의 493억8400만원에 비해 18.4%나 늘어났다.
이 같은 현상은 국내 정보보호 산업이 국내 벤처기업이 활약하고 있는 안티바이러스 및 스팸 분야를 제외하고는 국산 솔루션의 경쟁력이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안철수연구소를 비롯해 국내 기업이 선전하고 있는 안티바이러스 및 스팸 분야는 전체 보안 솔루션 중 유일하게 수입이 감소한 분야로 나타났다. 안티바이러스 및 스팸 분야 수입은 2003년 16억4000만원에서 2004년에는 11억9400만원으로 27.20% 줄어들었다.
반면 지난해 수입 규모가 가장 크게 증가한 부문은 최첨단 정보보호 솔루션인 하드웨어에 기반을 둔 침입방지시스템(IPS)과 가상사설망(VPN)이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정보보호 하드웨어 수입 규모는 490억4000만원에 달해 2003년 427억5900만원과 비교할 때 14.69% 증가했다. IPS는 2003년 32억7000만원에서 2004년에는 58억5500만원으로 79.05%나 증가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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