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휴대폰 시장은 TV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고가 컨버전스 단말기가 단순 통신기능만을 지원하는 휴대폰 시장규모를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JPR의 존 페디 사장은 14일 코엑스에서 열린 ‘2005 휴대폰 컨퍼런스 &기술전’에서 “내년 전세계 휴대폰 시장은 8억대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중·고가 단말기는 전체 시장의 62%인 5억대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TV·디지털카메라·MP3 등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하이앤드 휴대폰 수요가 늘면서 단순한 통신기능만을 지원하는 저가 휴대폰 시장은 3억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빠른 속도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고가 휴대폰은 매년 181%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오는 2008년 전체 시장의 40.3%까지 성장하는 반면 통신기능만을 지원하는 휴대폰은 이와 반대로 매년 13%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존 페디 사장은 덧붙였다.
하지만 저가 단말기는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창출되고 있어 킬러앱 개발을 통한 시장개척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탄유 라자 샌드브릿지 부사장은 “휴대폰이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모든 멀티미디어 기능을 다 지원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브릭스 국가 등 특정 시장의 수요를 바탕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킬러앱을 갖춘 단말기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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