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제작소·닛산자동차 등 일본의 대기업들이 전자태그(RFID)를 생산 현장에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히타치는 컴퓨터 등을 생산하는 자사 공장에 전자태그(RFID)를 사용한 생산관리시스템을 최근 도입했다. 그룹내 공장의 생산관리에 RFID가 사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닛산자동차는 RFID 생산관리시스템을 공장에 시험 도입한 상태로 조만간 타 공장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히타치의 RFID 생산관리시스템은 제어용 컴퓨터 등을 생산하는 이바라키현 공장의 프린트 기판 생산라인에 적용됐다. 이 공장은 발전소나 교통시스템용 제정장치를 제조한다. 월간 400종류의 기판을 만드는데 기판에 붙이는 부품은 월 150만 종류에 달한다.
히타치가 RFID 생산관리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생산량 변동이 큰 기판 생산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서다. 생산성 20% 향상·납기 20% 단축이 목표다. 향후 이 RFID 생산관리시스템을 외부에도 판매할 것을 검토 중이다.
히타치는 독자 개발한 RFID ‘뮤칩’ 판매에도 힘을 쏟아 올해에만 150억엔의 관련 매출을 예상한다.
닛산자동차도 RFID를 이용한 자동차 부품용 금형 생산관리시스템을 NTT데이터와 공동 개발했다. 현재 요코하마공장에 시험 도입했으며 다른 공장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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