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우리도 휴대폰 부품시장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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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중견기업의 휴대폰 부품 시장 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휴대폰 시장의 고속 성장세 회복 전망에 따라 휴대폰 부품 업계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반면, 신규 업체가 지나치게 많아 과당 경쟁을 유발할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이달 초 동국제강이 키패드 시장 1위 업체인 유일전자를 전격 인수한 것뿐 아니라 최근 반도체 솔루션 업체인 유니퀘스트와 자동차 및 가전 부품 업체인 신성델타테크, 휴대폰 제조 업체인 모빌링크텔레콤, 솔루션 유통업체인 디지탈캠프 등이 연이어 휴대폰 부품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거래소 상장 업체인 유니퀘스트는 휴대폰용 카메라모듈 업체인 이트론코포레이션 인수를 추진중이다. 유니퀘스트는 이트론코포레이션 인수를 위해 최근 금융감독원에 기업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유니퀘스트 측은 합병 승인이 나는 대로 실사를 통해 이트론코포레이션을 인수할 계획이다.

 코스닥 등록 업체인 신성델타테크는 기존 자동차 및 가전 부품 사업에 이어 휴대폰용 윈도를 주력으로 휴대폰 부품 사업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경기도 평택에 휴대폰 윈도 공장을 만들고 LG전자에 제품을 공급했다.

 중견 솔루션 유통업체인 디지탈캠프는 휴대폰용 마이크로폰 업체인 비에스이를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비에스이는 휴대폰용 마이크로폰 시장의 1위 기업으로 올해 세계 시장의 40%를 차지할 전망이다.

 모빌링크텔레콤은 휴대폰 부품 사업 진출을 위해 70억원을 차입하고 휴대폰용 이어폰 및 자외선 코팅 업체인 유엠프라텍과 휴대폰부품 조립업체인 유엠텍에 신규 출자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