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암전자통신(대표 이성혁, 전찬규)이 디지털 고주파 증폭기(RF Amplifier)를 차세대 수종품목으로 정하고 DPD 등 관련 제품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디지털증폭기 파워의 일종인 DPD(Digital Pre Distortion)을 최근 개발하고 올 연말 국내 처음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또, 신규 서비스로 각광받는 와이브로 기지국과 중계기용 디지털 증폭기를 개발하고 국내 통신장비업체에 시범 물량을 공급 중이다.
28일, 전찬규 대표는 “단암전자통신은 향후 디스플레이 전원장치와 디지털 증폭기 사업이 이끌어갈 것”이라면서 “올 해 관련제품들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상용화해 내년 매출 2300억, 내후년인 2007년에는 3000억 원을 달성하는 회사로 커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 그는 “통신장비의 효율을 최대화하는 디지털 핵심부품이 각광받고 있다” 며 “아직까지는 RF 증폭기에 아날로그 기술이 적용되고 있어서 단암이 DPD를 상용화하면 국내 처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암전자통신이 개발하고 시험단계에 접어든 DPD는 RF 기기의 효율을 8% 대에서 14%대까지 올려 줄 수 있는 부품이다. 이 제품은 전원을 사용할 때 미리 왜곡현상을 줘 입력 전원과 출력 전원 값이 선형으로 비례하도록 만드는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수신용보다 정교함을 요구하는 송신용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이 DPD는 단암전자통신이 와이브로용으로 개발한 디지털 증폭기에도 채택될 예정이다. 단암전자통신은 올 연말 국내 통신장비업체 S사에 공급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한편, 증폭기란 안테나에서 받은 작은 신호를 증폭시켜 출력 측에 큰 신호로 주는 장치로 흔히 앰프라고 부른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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