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 인쇄업체들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에 속속 뛰어든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돗판인쇄·다이닛폰인쇄 등 2사는 기존 OLED 패널보다 크고 싼 제품을 개발, 본격 사업화에 나섰다.
최대업체인 돗판인쇄는 인쇄 제법을 이용한 컬러 OLED 패널, 다이닛폰인쇄는 잉크젯으로 발광재료를 도포하는 방식의 OLED를 각각 개발했다.
돗판인쇄가 개발한 패널 크기는 5인치이며 해상도는 320x240도트다. 고분자형 재료를 사용해 인쇄제법에 의해 얇은 발광막을 균일한 두께로 형성했다. 구체적인 인쇄 기술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잉크젯 등 다른 방식보다 화소 결함이 없는 패널을 만들 수 있다.
돗판인쇄는 오는 2007년까지 대형 TV용 패널 제조기술을 확립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영국 캠브리지디스플레이테크놀로지로부터 최첨단 재료를 공급받아 개발을 추진한다. 회사 측은 생산기술과 재료가 갖춰져 30∼40인치 대형 TV 상품화가 가능한 시점을 2008년에서 2009년경으로 보고 있다.
현재 세계 OLED 시장의 발광층형성방법은 저분자 발광재료를 사용한 진공증착방식이 주류이지만 재료 이용효율이 낮은 것으로 지적돼왔다. 또 마스크 등의 설비 대형화도 필수적이다.
다이닛폰인쇄 역시 돗판인쇄와 같은 고분자재료를 사용했는데 성막에 잉크젯 방식을 채용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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