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LCD)용 유리기판 세계 최대업체인 코닝이 올해 설비투자를 대폭 늘린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코닝은 올해에만 전년 대비 40∼63% 증가한 12억∼14억 달러를 설비투자에 쏟아 부을 계획이다.
이처럼 코닝이 대규모 설비투자에 나서는 것은 LCD TV의 화면 대형화를 서두르는 일본의 샤프, 한국의 삼성전자 등에 보다 안정적으로 유리기판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특히 아사히초자 등 일본업체들이 최근 유리기판용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는데 대한 위기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업계 2위인 아사히초자는 LCD용 유리기판 설비투자에만 3년간 1000억엔 이상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코닝은 우선 총 투자액 중 75%에 해당하는 9억∼11억 달러를 유리기판에 투자한다. 웬델 위크 CEO는 “유리기판 수요는 올해 50% 늘어나고 내년 이후에도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부분 설비 투자가 집중되는 것은 제6세대(1.5mX1.8m), 제7세대(1.9mX2.3m)로 양쪽 모두 세계 최초의 양산화가 목표다. 지난해 코닝의 LCD용 유리기판 매출은 11억1300만 달러로 2003년 대비 87% 급증했으며 세계 점유율은 약 50%에 달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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