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간 산·산(産·産) 협력이 산·학·연 혁신주체 간 협력체계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덕근 부품소재통합연구단 소장은 최근 ‘산·산 협력 활성화 방안’이란 제목의 기고문에서 “기업연구소가 1만개를 넘어서고 기업이 국가 연구개발투자의 75%와 연구 인력의 63%를 차지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기업 간 협력이 산·학·연 협력체계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해 우리나라 산·학·연 협력 사례 가운데 산·산 협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3%에 불과하고 협력 유형도 기업 간 기술이전이 3.4%에 머무는 등 실질적인 산·산간 협력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이 소장은 지적했다. 산·산 협력이 저조한 이유는 기업간 정보 및 기술과 신산업에 대한 요구(needs)를 서로 공유하고 연결해 주는 중간조직이 없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소장은 따라서 산·산 협력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국가연구개발사업 이외에 산·산 협력을 매개할 수 있는 중간기관의 역할과 중개제도를 강화하는 방안을 꼽았다. 아울러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과 같은 일원화 된 중앙관리기관과 지방 혁신주체들이 서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업 간 협력클러스터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제시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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