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타, 비자 등 대형 카드회사들의 4000만 소비자 정보가 해킹으로 외부에 유출되는 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마스타카드 인터내셔널은 자체 발급 마스타카드를 포함해 신용카드 소지자 4000만명의 신용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확인돼, 해당사에 통보하는 한편 FBI에 수사 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마스타카드 인터내셔널은 1390만개의 마스타카드 계좌와 2000만개의 비자카드 계좌, 그리고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디스커버 카드 등의 계좌를 관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마스타카드의 고객신용정보 처리회사인 카드시스템스 솔류션스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회사측은 고객의 사회보장 번호와 생년월일 등 신분을 위장한 절도에 필요한 주요 신상정보는 노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씨티그룹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또다른 금융기관에서도 최근 잇따라 대규모 신용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한데 뒤이어 터져나온 것이다. 앞서 지난 3월에도 고급데이터 전문판매회사인 렉시스넥시스의 고객 정보 3만건이 외부로 유출되는 등 온라인 상의 개인정보가 잇달아 외부로 유출돼 미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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