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자정부 서비스를 위해 표준화된 전자정부 정보보호 체계가 구축된다. 이를 위해 전자서명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암호 이용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원장 이홍섭)이 1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국내 최대 정보보호 학술대회 및 콘퍼런스인 ‘제10회 정보보호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송희준 전자정부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 같은 내용의 전자정부 보호 방안을 발표했다. 송 위원장은 통합전산센터와 함께 국가기관 전용 전자정부 통신망을 구축해 네트워크 보안 사고에 대한 범정부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송 위원장은 “전자정부 구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 공유와 정보보호가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로 함께 작용하는 것”이라며 “안전한 전자정부 구현을 위해 기술과 법·제도를 균형있게 도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정보보호 심포지엄은 17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이홍섭 KISA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인터넷 뱅킹 해킹 사건 등으로 사회 전반에 정보보호에 관심이 높아졌다”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매일 거울을 보듯 정보보호를 생활화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사진: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주최한 ‘정보보호 심포지엄(Symposium on Information Security 2005)’이 정부와 학계, 업계 관계자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u코리아 건설과 생활 속의 정보보호’를 주제로 16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정동수기자@전자신문, ds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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