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캐논이 사무용 하드웨어 중심에서 솔루션 기반으로 사업 모델을 전면 교체한다.
롯데캐논(대표 김대곤)은 디지털 복합기 기반 솔루션을 메인 사업으로 하는 ‘디지털 입출력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변신을 시도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와 관련, 롯데캐논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27, 28일 이틀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하드웨어와 연계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보여 주고 캐논의 새로운 비전을 알리는 ‘비즈니스 솔루션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복합기·복사기 등 대표적인 사무자동화 업체인 롯데캐논이 공식적으로 솔루션 사업의 비중을 높이겠다고 나섬에 따라 한국HP·삼성전자 등 기존 IT 업체와 치열한 시장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롯데캐논은 이날 행사에서 종전 복합기와는 달리 소비자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기능을 선택해 추가로 설치하거나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캐논 고유의 ‘밉(MEAP:Multifunctional Embedded Application Platform)’이라는 플랫폼을 공개할 계획이다. 밉은 자바(JAVA)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으로 마치 PC에서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설치·삭제할 수 있듯이 복합기 내에서 소비자 사용 환경에 맞게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장착할 수 있다.
롯데캐논은 ‘밉’을 통해 “복합기 입출력 환경의 효율성을 높이고 장비의 추가 구매 부담 없이 언제나 최신 기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캐논은 이 소프트웨어를 올 하반기부터 판매하며 국내 주요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와 제휴해 문서 작성·인쇄 등 디지털 복합기 기반의 사무 환경과 관련한 맞춤 제품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85년 롯데그룹과 일본 캐논사가 50대 50으로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OA 전문기업인 롯데캐논은 86년 145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지난해 250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복사기 누적 생산 대수도 80만대를 넘어섰다. 올해는 솔루션 사업 비중을 높여 매출 30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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