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초소형 소필터(SAW Filter)를 개발,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외국 업체에 도전장을 던졌다.
삼성전기는 삼성전기(대표 강호문)는 가로 1.4㎜×세로 1.1㎜ 크기인 1411 소필터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가로 2㎜×세로 1.4㎜인 기존 2014 소필터에 비해 크기가 절반 가량 작다. 삼성전기는 현재 생산에 필요한 기술 개발은 모두 마치고 신뢰성 검사 등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으며 3분기 내에 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소필터는 다양한 주파수 중에서 특정 주파수를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휴대폰 등 특정 주파수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장치에는 모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다.
국내 시장은 약 250억원 정도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80% 정도를 독일과 일본 업체가 차지하고 있다. 현재는 2014 제품이 가장 많이 팔리고 있지만 점차 1411 제품으로 넘어가는 추세다. 1411 소필터는 일본의 무라타와 후지쯔만이 만들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1411 소필터는 일본 무라타가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출시한 이후 휴대폰 업계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며 “과거에는 일본과의 기술 격차가 1년 정도였지만 1411 제품부터는 이를 4개월 정도로 따라잡았다”고 설명했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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