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전업계가 자국 국가대표 축구팀의 2006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되자 월드컵 특수에 잔뜩 부풀어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디지털TV·DVD리코더 등을 생산하는 가전업계는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되면서 ‘월드컵 파급효과’가 수천억엔에 달할 것으로 보고 이를 겨냥한 판매 경쟁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특히 월드컵 경기를 대화면·고화질로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소니, 마쓰시타전기, 샤프 등 소비 가전업체들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TV 시청시간이 늘어나면서 전력수요가 증가하고 축구경기가 일본 현지 시간으로 새벽에 열리는 탓에 DVD 레코더를 찾는 고객도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쓰시타의 고위 간부는 “이번 월드컵은 TV와 DVD레코더 등의 수요를 늘릴 좋은 기회”라고 평가했다.
한편 다이이찌생명보험조사연구소는 지난 해 아테네 올림픽 등을 감안한다면 월드컵을 전후한 기간에 최소 2500억엔 이상의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추정했다. 월드컵에 따른 경제효과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의 3700억엔보다는 못하지만 일본이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프랑스 월드컵에 비해선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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