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와 쓰미토모전기공업의 공동 출자회사인 ‘브로드네트맥스’는 초당 40Mb(메가비트, M=100만) 속도에 불과했던 케이블TV 회선을 100Mb까지 끌어 올릴수 있는 획기적인 통신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인 신문이 보도했다. 이시스템을 적용하면 약 1650만 세대에 달하는 일본CATV 망을 고속회선으로 전환할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미국 엔트로픽커뮤니케이션스의 ‘씨링크(c·LINK)’ 라고 불리는 기술을 응용한 것으로 방송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넓은 주파수대역을 이용하기 때문에 동축 케이블망에서도 고속통신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은 CATV네트워크와 주택가 접점 지역에 설치하는 마스터 모뎀 및 각 가정 내에 설치하는 홈 모뎀으로 구성된다. 이 두개의 모뎀을 설치함으로서 동축 케이블에서도 방송과 통신 양쪽을 다 수신할 수 있는 것이다.
광통신 방식으로 전송하는 네트워크와 주택가 사이는 초당 250Mb, 동축 케이블로 연결하는 마스터모뎀과 홈모뎀 간에는 초당 100Mb의 속도로 통신을 할 수 있다. 시스템 도입 비용은 사업자 당 약 300만엔, 각 가정에 전송하는 홈 모뎀 가격은 대당 2만5000엔 정도다.
현재 CATV에 의한 인터넷 서비스는 가격 면에서 전화회선을 활용한 비대칭 디지털 가입자선(ADSL)에, 통신속도 면에서는 광통신 회선에 뒤지고 있어 가입자 확보가 어려운 상태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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