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의 발달이 인텔리전트 미디어의 출현에 기여할 것이다.”
임주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은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신문협회(WAN) 서울 총회 콘퍼런스에서 ‘IT 혁명과 뉴미디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임 원장은 현재의 미디어 시장이 ‘뉴미디어’라는 3세대에 있다며 “앞으로 나노기술, 지능 컴퓨터, 인터넷2 등 IT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미디어 시장이 인텔리전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4세대 시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 원장은 뉴미디어가 배경으로 하고 있는 디지털 시대의 특성으로 △양방향(Bidirectional) △온라인 △컨버전스 채널 등을 들었다.
또 “농업혁명, 산업혁명을 거쳐 정보사회로 진입한 지금 컴퓨터·인터넷·네트워크 등 IT기술 발달이 미디어 등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컴퓨터와 인터넷이 결합하면서 정보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인터넷, 케이블, DMB, 와이브로, 모바일, 온라인 신문 등 IT기반의 새로운 미디어들이 잇달아 출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원장은 5000만 명의 고객을 갖는데 라디오가 38년, PC가 15년, TV가 13년 걸린데 반해 인터넷은 불과 4∼5년 밖에 안 걸렸다면서 “미래의 미디어 산업은 IT와 큰 연관성을 갖게 될 것”이라 면서 “IT발전에 따라 미디어의 변화도 가파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으로의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누구나 기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 임 원장은 “고객 맞춤형(지향) 미디어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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