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공공 정보화 사업의 판도를 가름할 대형 프로젝트가 발주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 http://www.nhic.or.kr)은 총 358억원을 투입, 오는 2006년 10월 가동을 목표로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 사업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현행 6개 지역본부에 설치된 분산형 정보시스템 구조를 개선, 정보자원 활용 효율성과 대외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정보시스템 구성을 개선하는 게 골자다. 또 지역본부에 설치 운영중인 전산장비 교체시기가 도래, 성능저하 해소와 정보인프라 최적화 및 표준화를 통해 서비스 수준을 제고하는 등 정보기술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확장할 수 있는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1일 공개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통해 △전산장비 설치 및 재배치 △데이터웨어하우스(DW)시스템 재설계 및 개발 △데이터베이스(DB) 보안 강화 △경영정보시스템(EIS)·지식관리시스템(KMS)·전자문서보안(DRM) 구축 △통신망 회선 대역폭 증설 △백본스위치 및 라우터 등 통신장비 성능 보강 등을 주요 과업으로 설정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6월 3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27일 사업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기술(80%)·가격(20%) 평가를 실시, 6월말 혹은 7월초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민건강보험은 참가 자격을 최근 3년간 단일사업으로 180억원(하드웨어 포함) 이상 국가기관·공공기관의 정보 시스템 개발 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업체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이 프로젝트는 삼성SDS와 LG CNS, SK C&C, 현대정보기술 등 중대형 SI 업체간 상반기 마지막 공공 분야 각축전이 될 전망이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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