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구글이 위성 및 항공 사진을 이용한 지역정보검색 분야에서 자웅을 겨룬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기존의 지역검색 서비스와 위성 및 항공 사진을 결합한 지역검색 서비스를 내놓고 본격 경쟁을 펼칠 계획이라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25일 보도했다.이 서비스는 항공사진이나 위성 사진에 지역 정보를 연계해 네티즌들이 공공기관이나 레스토랑, 편의점 등 지역정보를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한다.
MS와 구글은 물론 향후 아마존과 야후 등 주요 포털업체들도 현재 제공중인 지역정보검색 서비스를 유사한 방식으로 업그레이드 할 것으로 예상된다.
◇MS, 구글 본격 경쟁 돌입=MS는 뉴욕에 위치한 픽토메트리 인터내셔널사와 협력관계를 맺고 위성 및 항공사진을 이용한 지역 정보 검색서비스인 ‘버추얼 어스’ 올 여름부터 제공할 방침이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지난 23일(현지 시각) ‘버추얼 어스’의 베타 버전을 선보이며 “이같은 방식의 지역정보검색 서비스가 검색 분야에 새로운 장을 열 것 ”이라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구글 역시 올초부터 ‘구글 맵’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중인데 이어 위성및 항공 사진을 활용한 ‘구글 어스’를 연 30달러의 가입비를 받고 서비스할 계획이다. 구글은 이를 위해 항공·위성 이미지 기반 디지털 지도 제작업체인 키홀사를 인수했다.
세르게이 브린 구글 창업자 역시 지난주 ‘구글 어스’ 서비스를 시연하는 자리에서 “그랜드 캐년을 가 본적이 없는데 이 서비스 때문에 굳이 갈 필요가 없어졌다”며 구글 어스의 기능을 자랑했다.
◇소비자, 광고주 모두에 ‘윈-윈’ 전략=위성·항공 지역정보검색 서비스는 새로운 광고 채널로 활용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보 검색 결과에 비주얼한 지도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에게는 정보를, 광고주에게는 효과적인 광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이와 관련, 켈시 그룹의 그레그 스테링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지역 정보검색과 지도 검색이 결합된 이 서비스가 전통적인 검색 엔진을 대체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생활 침해 우려 제기=그러나 이 서비스를 놓고 사생활 침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위성 및 항공 사진을 통해 사적인 공간인 집이나 주소 등이 노출될수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버추얼 어스’를 이용하면 빌딩을 45도 각도로 조망하는 것은 물론 빌딩이나 상점 이름을 자세하게 볼 수 있다.
MS는 민감한 사생활 정보를 차단함으로서 부작용을 막겠다고 밝혔다. 구글 역시 개인들의 사생활을 볼 수 없도록 차단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강조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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