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18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제5차 한·이스라엘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바이오, 나노 분야의 양국 과학자 공동연구과제에 대해 향후 2년간 80만 달러를 양국 공동연구기금에서 지원키로 했다.
김상선 과기부 국장과 탈리 로젠바움 이스라엘 과기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한·이스라엘 과기공동위는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접수된 바이오 분야 22개 연구과제와 나노 분야 15과제를 놓고 지원 과제 선정을 논의했으며 이달 말 최종 7개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이스라엘 공동연구기금사업은 지난 2000년 시작됐으며 이제까지 총 160만 달러가 양국 과학자들에게 지원됐다.
또 이번 공동위를 계기로 과학영재학교인 부산과학고등학교는 이스라엘 영재교육연구기관 와이즈만연구소와 협력을 맺고 향후 학생·교사연수,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키로 했다. 와이즈만연구소가 운영하는 과학프로그램인 ‘국제여름과학연구소(International Summer Science Institute)’는 매년 여름 전 세계에서 온 80여명의 과학영재가 한달 간 와이즈만연구소의 연구자들과 생활하며 연구 활동에 참여하는 과학집중 코스로 유명하다.
위원회는 이밖에 양국 연구자 간 세미나, 워크숍 등 학술회의 개최를 장려하는 △한·이스라엘 과학기술협력기반조성사업과 △젊은 과학자 교류사업 등의 신설 방안을 논의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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