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ISEF서 한국 소녀들 맹위

13일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폐막한 인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에서 우리나라의 박청하(KAIST 1학년)·민수빈(전남 과학 고등학교 3년)양 팀이 미생물학 분야에서 2등상을 수상, 1500달러의 장학금을 받았다.

박청하·민수빈양이 공동으로 연구한 주제는 ‘토양 곰팡이를 이용한 배 흑성병의 생물학적 방제에 관한 연구’로 모교가 있는 나주지방 특산품인 배에 검은 점이 생기는 흑성병(검은 별무늬 병)을 화학농약이 아닌, 생물농약으로 방지하는 원리에 대한 실험성과를 다뤘다. 이들은 본대회 외에도 미국 식물병리학회가 주는 특별상 부문에서 4등을 수상했다.

올해 인텔 ISFE에는 1447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미국의 아민 압둘라술 학생과 가브리엘 앨리스 지아넬리 학생, 독일의 쉬테판 슐츠 학생이 최고상인 인텔 재단 젊은 과학자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

사진: 인텔 ISEF에 참가, 미생물학 분야에서 2등 상을 수상한 민수빈(왼쪽)양과 박청하양이 행사장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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