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주기판 표준으로 부상하고 있는 ‘BTX(Balanced Technology Extended)’를 지원하는 제품이 출시됐다. BTX 기반 주기판을 탑재한 PC 본체가 출시되기는 대기업을 포함해 국내에서 처음이다. BTX는 인텔이 지난해 초 기존 주기판 플랫폼인 ‘ATX’를 대신해 CPU 발열 등 PC본체 내에 열처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제안한 차세대 규격이다.
특히 BTX는 발열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음과 케이스 자체를 슬림화할 수 있어 미디어센터PC 시장 성장과 맞물려 ATX를 대체할 수 있는 규격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
이지가이드(대표 이성광)는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BTX 기반 조립 PC ‘EZUP-mBTX·사진’를 개발하고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조립PC는 CPU 구성에 따라 4개 모델로 나뉘며 고급 모델은 인텔 64비트 CPU와 인텔 메인보드 ‘D915GMH’를 사용했다. 또 SATA 방식 160GB 하드디스크를 장착했고 광디스크 드라이브는 LG전자의 ‘52배속 콤보 드라이브’를 지원한다.
이지가이드는 이 제품을 피씨디렉트·개풍전자 등과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인터파크·디앤숍·네이트 쇼핑·오미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우선 예약 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22일까지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예약 판매를 실시하며 제품 구입 고객에게는 메모리카드를 인식할 수 있는 메모리카드 리더를 무료로 준다.
이 회사 이성광 사장은 “국내 PC시장에서 이 방식을 적용한 제품은 처음”이라며 “원가 상승 요인이 있지만 제품 확산을 위해 인텔 등과 협조해 가격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BTX는 차세대 PC 규격이지만 이를 적용하면 파워서플라이 등 모든 시스템 배치를 변경해야 해 국내에서는 대기업과 조립 PC 등 대부분의 업체가 도입을 주저해 왔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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